일정
경주: 천년 고도를 걷다
2025년 11월 5일10분 소요
경주는 거의 천 년간 신라의 수도였습니다. 지금도 도시 전체가 야외 박물관 같습니다. 시내 곳곳에 고분이 솟아 있고, 산속에는 오래된 사찰이 숨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한국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불국사와 석굴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찰부터 시작합니다. 불국사는 751년에 착공하여 774년에 완공되었으며 신라 건축의 정수로 꼽힙니다. 여러 차례 중건되었지만 전체 배치는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둘러보세요. 본당 앞 마당의 다보탑과 석가탑은 석조 예술의 걸작으로, 다보탑은 10원 동전에 새겨져 있습니다.
불국사에서 버스나 택시로 산을 올라가면 석굴암이 나옵니다. 8세기에 조성된 인공 석굴에 백색 화강암 본존불이 보살과 수호신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기 위한 당시의 기술이 놀랍습니다.
석굴암은 이른 아침에 가세요. 본존불이 있는 공간이 좁아 유리 너머로 관람하게 됩니다. 입구로 스며드는 아침 햇살이 가장 좋은 분위기를 만듭니다.
경주 시내: 왕릉과 야경
대릉원(천마총 지구)에는 신라 왕과 귀족의 거대한 고분 23기가 있습니다. 잔디로 덮인 봉분들이 어스름한 저녁에 특히 인상적입니다. 천마총은 내부를 공개하고 있어 발굴된 유물의 복제품을 볼 수 있습니다.
첨성대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 관측대(647년경 건립)로 근처 공원에 있습니다. 예상보다 작지만 역사적 의미는 큽니다. 362개의 돌이 음력의 날 수를 상징합니다.
자전거를 빌려 유적지 사이를 다니면 효율적입니다. 도시가 평탄하고, 거리도 적당해서 돌아다니기 좋습니다. 경주역과 시내 여러 곳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습니다.
밤에는 동궁과 월지(안압지)를 방문하세요. 복원된 궁궐 건물이 연못에 비치는 야경이 경주에서 가장 많이 사진에 담기는 풍경입니다. 해가 진 후에 가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시내 밖으로
남산에는 불상, 절터, 마애불이 곳곳에 흩어져 있습니다. 쉬운 산책로부터 본격 등산 코스까지 다양합니다. 칠불암 마애불군과 여러 석탑이 산 전체에 숨어 있어 야외 보물찾기를 하는 기분이 듭니다.
국립경주박물관에는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유명한 신라 금관도 볼 수 있습니다. 경주 곳곳을 돌아다니기 전에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최소 2시간은 잡으세요. 단체 관람객이 몰리기 전 아침에 가면 좋습니다.
보문호 지역은 리조트와 호수가 있는 관광 단지입니다. 자전거 타기에 좋고 계절별 벚꽃도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방문객은 역사 유적지 쪽이 더 매력적입니다.
황리단길은 한옥 카페와 레스토랑이 모인 트렌디한 거리입니다. 사찰 탐방 사이에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전통 가옥을 개조한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세요.
여행 계획 세우기
핵심 명소만 보려면 하루가 적당하지만, 여유 있게 둘러보려면 이틀을 권합니다. 서울에서 KTX로 신경주역까지 약 2시간, 거기서 버스로 시내까지 20분 정도 걸립니다.
숙소는 고속버스터미널 주변과 황리단길 일대에 몰려 있습니다. 한옥 스테이도 있지만 성수기에는 금방 마감됩니다.
봄(고분 주변 벚꽃)과 가을(사찰의 단풍)이 가장 인기 있습니다. 여름은 덥고 습하며, 겨울은 춥지만 관광객이 적어 한적합니다.
경주는 걸어 다닐 수 있지만 명소가 흩어져 있습니다. 택시비가 저렴합니다. 부산과 1시간 거리라 함께 방문하는 여행객이 많습니다.
'경주 세계유산' 통합권을 구매하면 여러 유적지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경주는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것을 제공합니다. 역사 속을 천천히 걸어 다니는 경험입니다. 고분과 편의점이 나란히 있고, 사찰 종소리가 현대 도시에 울려 퍼집니다. 시간에 갇힌 곳이 아니라, 일상 속에 역사가 녹아 있는 도시입니다. 편한 신발과 여유로운 일정을 가지고 오세요. 계획보다 더 오래 머물고 싶어질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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